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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 LIFE. CULTURE

art space

지적 풍요로움을 위한 미디어 아트 및
국내외 중견,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스페이스

게이트웨이 Gateway

진희박, 김수정

Date
2023. 02. 15 - 2023. 05. 30
Address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가평 (가평군 설악면 한서로268번길 157)
Admission
Free Entrance
  • 게이트웨이 Gateway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되는 초감각적 연결성의 시대 속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내면에는 자신만의 닫힌 방이 존재한다. 작가에게 닫힌 방은 작업공간으로 그곳은 사적인 동시에 내부에서 담금질 된 것들을 외부로 내보이기 위한 열린 방이기도 하다. 화가에게 심상의 방이라고 할 수 있는 캔버스는 물리적 제약이자 한계인 동시에 그 너머와 이면의 차원들을 넘나들며 새롭게 담금질시키는 개념적 장(場)이 된다. 진희 박, 김수정 모두 그러한 캔버스라는 장을 매개로 오랜 시간 각자의 풍경 속으로 천착해오고 있다.

    진희 박은 뉴욕과 영국, 한국의 최남단 제주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이동을 거듭하지만 고립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물감을 매개로 인공물과 자연물 사이 도식적인 구분을 엉켜내며 화면 자체를 육화된 풍경으로 열어낸다. 그에 반해 김수정은 오랜 기간 파주에 정착하여 작업해오고 있는데, 경계를 통해 분리된 접경지역이라는 독특한 외부적 환경 속에서 경계의 이면을 내면화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외부와 소통하고자 한다.

    두 작가는 이동성의 피로와 소통의 포화상태 혹은 날 선 경계의 부딪힘 속에서도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내면에 침잠하여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캔버스의 방이라는 내적 공간에서 침전된 예술적 수행의 결과물은 다시 한번 문을 열고, 보는 이, 혹은 화가 자신이라 할 수 있는 의식 깊숙한 곳에 뿌리내린 것들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진희 박
    - 런던 왕립예술대학과 뉴욕의 스쿨오브비쥬얼아트, 파리의 국립예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공근혜갤러리(2023),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2022), 아트스페이스 그로브(2018) 등 4차례의 개인전과 금호미술관(2021), 전주예술팔복공장(2019),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2018)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라이프치히 국제예술프로그램(독일), 쿤스트프로젝트라움(독일) 등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자신의 주변과 공간에 대한 회상을 통해 캔버스에 추상적인 공간을 창조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수정
    - 뉴욕 The Art Students League을 졸업했다. 아트스페이스 라온숨(2022), H Contemporary Gallery(2021), 예술공간 서:로(2019), 갤러리 도스(2018) 등 9회의 개인전과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1), 한가람 미술관(2021), 갤러리 그림손(2020)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박영장학재단, The Star Hue 골프&리조트, Soul Art Space, BBCN Bank(뉴욕), Art Hotel(이스탄불), Kashya Hildebrand Gallery(런던), Palisades Park Public Library(뉴저지) 등에 작품이 소장 중이다. 현재도 존재와 세계의 이면을 관찰하고 추상적 방식으로 표현한 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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