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예술에 대한 끝없는 사랑,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는 화가 반 고흐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비운의 천재 화가, 열정과 광기의 아이콘, 빛을 보지 못한 해바라기…
고흐의 아픔 속에 고흐는 아픔을 예술, 그 자체로 승화시켰다.
예술은 그의 삶 속에서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이자 구원이었으므로.
다만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발자취와 온기를 더듬어 볼 뿐이다.
짧고 파란만장했던 삶을 따라 고흐의 뜨거웠던 숨결을 느껴보자.
네덜란드 남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인상주의 미술이 압도하던 대도시 파리에서 힘겹게 적응해야 했던 고독한 화가, 반 고흐. 뉘넨, 아를, 생레미, 오베르를 거치며 자신만의 빛과 색채를 만들어나가는데 영혼과 열정을 쏟은 결과, 800여점의 유화와 700점 이상의 스케치가 탄생되었다. 스스로 영혼의 색깔이라 믿은 노랑과 짙은 코발트블루 속에는 고통 속에 절규하던 고흐의 영혼이 살아 숨쉰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인상주의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유래했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수 많은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한 인상주의의 개척자다.

신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
신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화가. 색채학과 광학이론을 연구하여 그것을 창작작에 적용해 점묘법을 창안했다.
인상파의 색채원리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인상파가 소흘히 했던 화면의 조형질서를 다시 구축하여 다음 세기 회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
문명세계에 대한 혐오감으로 남태평양의 타히티섬으로 떠났고 원주민의 건강한 인간성과 열대의 밝고 강렬한 색채가 그의 예술을 완성시켰다. 그의 상징성과 내면성, 그리고 비자연주의적 경향은 20세기 상징주의 회화가 출현하는데 근원적인 역할을 했다.